[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HP(지사장 김대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글로벌 리더들의 인식을 조사한 설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리더들은 AI를 포함한 신기술을 조직의 주요 영향력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설문 조사와 함께 HP는 디지털 형평성 달성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함께 트렌드로 떠오른 AI와 관련된 새로운 자사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금융 컨설팅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함께 전 세계 10개국의 기업 경영진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기술이 경제적 기회 확대에 필수적이라고 답했으며,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영향력 관련 목표 달성을 가속화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비즈니스 리더의 90%는 디지털 교육 접근성 향상, 89%는 인력 개발, 86%는 인력 다양성 확대를 위해 현재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향후 1~2년 내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AI가 HP의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영향력 목표 달성에 막대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AI PC를 처음 사용해 보는 유저부터,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해 농부들이 기후 변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AI는 비즈니스 및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이 온라인에 접근하기 힘든 환경에 있으며, 이는 매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격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AI는 이러한 격차를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김대환 대표는 “디지털 경제에 모두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술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HP 역시 기술이 인류의 발전과 디지털 형평성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며, 개인이 기술을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지원해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HP는 ‘2023 지속가능한 영향 보고서(Sustainable Impact Report)를 발표했다. 올해로 발간 23주년을 맞은 해당 보고서는 매년 디지털 형평성을 비롯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영향력에 대한 HP의 노력과 비전에 대해 다뤄왔다. HP는 2030년까지 1억 5천만 명에 대한 디지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현재까지 4,500만 명에 대한 디지털 형평성을 개선해 목표의 3분의 1 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P는 지역 사회별로 맞춤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주요 조직들과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층을 우선으로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과 정부 관계자 모두 조직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경제 변동성을 제외한 가장 큰 장애물이 기술 부족이라 밝혔다. HP는 이 점에 착안해 기술 구축을 디지털 형평성 접근의 핵심으로 보고, HP의 무료 기술 구축 시스템인 ‘HP 라이프(HP Life)’ 가입자 수 목표를 275만 명으로 세웠다. 현재 HP 재단에서 운영하는 해당 프로그램에는 이미 12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가입 후 경제적 기회 창출 및 사업 시작에 대한 도움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HP는 오늘날 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AI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 및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HP는 올해 하반기 AI 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교육 과정을 개설해 HP 라이프의 무료 디지털 비즈니스 기술 과정을 확대한다. 전 세계 지역사회의 교육, 의료, 경제적 기회를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지원 기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솔브(MIT Solve)’와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AI를 활용하는 사회적 기업가 및 조직에게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운영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HP AI 인 소셜 임팩트 어워드(HP AI in Social Impact Award)’를 론칭한다. 기업 및 소비자 모두를 대상으로 업무와 창작의 혁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 차세대 AI PC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HP는 가장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정보기술(IT) 기업이 되겠다는 일념 하에 계속해서 지속가능성 실천 관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자체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HP 코리아는 포용적 기업 문화 발전을 위해 2024년 6월 국내 6개 기관이 발족한 ‘한국 다양성 협의체(의장한국여성과학기술육성재단)’에 가입해 다양성 전파와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 전개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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