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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프로젝트G’, 정식 명칭 ‘택탄’ 확정… 사내 리뷰 돌입

프로젝트G(택탄) 인게임 장면. [ⓒ엔씨소프트]
프로젝트G(택탄) 인게임 장면. [ⓒ엔씨소프트]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신작 ‘프로젝트G’가 ‘택탄: 나이츠오브더가즈(이하 택탄)’로 정식 명칭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30일 엔씨는 사내 공지를 통해 택탄을 소개하면서 게임을 테스트하고 함께 완성도를 높여갈 크루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크루는 택탄의 개발 목적과 기획 의도, 개발 상황에 대해 공유 받고 차후 진행될 공식‧비공식 테스트에 참여해 피드백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엔씨는 “택탄은 엔씨에서 처음 도전하는 신규 IP(지식재산) 기반의 4X March Battle(전략) 장르 게임”이라며 “택탄을 더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에 계시는 관련 게이머 분들을 크루로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4X 전략 게임은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정복(eXterminate)을 의미하는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의 하위 장르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문명’과 ‘스타컨트롤’ 시리즈 등이 있다.

프로젝트G는 지난해 ‘지스타(G-STAR)’에서 실시간 전략 게임(RTS)으로 소개된 신작이다. 한정된 자원으로 성장해 효율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RTS 요소에, 길드 등 대규모 전투에 강점이 있는 엔씨표 MMO(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노하우를 녹여낸 게임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택탄은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별동대를 매복시켜 기습하거나 드래곤과 전략병기를 활용해 오브젝트를 지키거나 공략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의 고퀄리티 그래픽도 강점이다. 적 부대를 초토화하는 화려한 스킬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종족과 캐릭터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당시 프로젝트G는 엔씨의 탈(脫) 리니지 행보의 시발점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민석 총괄 디렉터는 “‘리니지 아니냐’라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지만, 이 게임은 전투와 비주얼, 독특한 세계관 등 기존 엔씨의 게임들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크루 모집은 박병모 엔씨 공동 대표가 앞서 언급한 게임 리뷰 시스템 개선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 공동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엔씨 게임 상당수가 개발 기간이 지나치게 길었던 것을 언급하며 리뷰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뷰 기간이 길거나, 사내 리뷰가 없는 경우도 있어 개발 기간이 길어졌고, 이에 따라 트렌드를 쫓지 못했다”라며 “사외 테스트도 적어 유저 여론 반영을 못했던 만큼 더 젊은 인력을 중심으로 리뷰 위원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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