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전국 케이블TV가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지역을 살려라'로 설정하고 공동기획물을 방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은 지난해 진행한 '지역 소멸을 막아라' 에 이은 두 번째 연중기획 보도다.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HCN, 딜라이브 등 MSO 4사가 참여하며 전국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케이블TV 공동기획 지역회생 프로젝트 지역을 살려라는 지난해 진행한 현상 제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안 제시에 나설 예정이다. 케이블TV업계는 지역이 처한 다양한 어려움과 위기상황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해결책을 위한 지자체 정책 및 제도와 지역사회 관련 인물을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
첫 기획보도는 SK브로드밴드 부산방송이 청년 인구 유출 위기를 워케이션 인구 유치를 통해 극복하고 있는 부산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9일엔 LG헬로비전 경남방송이 '작은학교 살리기'로 지역 내 학령인구 감소에 대처하는 경상남도 교육청 정책을 살펴볼 예정이다.
케이블TV 방송사들은 이번 공동 기획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케이블TV 연중 공동기획은 지역 소멸 위기라는 절박한 문제를 전 국민적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 내고,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며 "성공사례 공감대를 통해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 정책에도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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