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BI. ⓒ케이뱅크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컨슈머 인사이트, '올해 4월 국내 은행별 거래율과 앱 확보고객' 조사 결과 발표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KT 컨소시엄 주도로 지난 2017년 4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대표 최우형)가 후발주자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에 압도적 격차로 '앱 확보 고객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을 고려했을때, '앱 설치율'은 매우 중요한 경쟁요소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경쟁사 대비 크게 저조한 '앱 설치율' 및 '앱 확보 고객비율'은 케이뱅크의 심각한 시장 경쟁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2일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의 성인 2075명(전국 20세~69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4월 국내 은행별 거래율과 앱 확보고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앱 설치율은 토스뱅크(70.5%), 카카오뱅크(53%), 케이뱅크(24.7%)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뱅킹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하는 '앱 확보 고객비율'(모바일 전환율)의 경우 토스(50.2%)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카카오뱅크(34.1%), 케이뱅크(11.3%)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신용카드, 각종 페이 등 상위 20개 금융앱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 평가할 경우 케이뱅크는 19위로, 전체 1위 토스뱅크와 3위인 카카오뱅크에 비해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케이뱅크의 이같은 경쟁사 대비 저조한 '앱 활성화' 지표는 '승자 독식'(Winner Takes All)의 위험성을 무엇보다 경계해야하는 디지털금융 시대의 특성을 고려할때,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든든한 KT의 후광을 입고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시대를 열었지만 결과적으로 후발주자인 토스, 카카오뱅크에 비해 혁신성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수치다.
ⓒ컨슈머인사이트◇
한편 컨슈머인사이트측은 이번 조사가 이메일 및 모바일 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표본은 매주 500명 이상, 표본프레임은 약 86만명의 비편향 패널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확보고객 비율은 ‘정기적으로 이용하거나 생활하는데 필수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로 월간이용자수(MAU)와 구분되며 진성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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