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CU는 냉장간편식 브랜드 ‘자이언트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표 분식 상품인 떡볶이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CU가 지난 2014년 출시한 자이언트 시리즈는 대용량,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렌지업 조리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떡볶이, 쫄볶이, 순대떡볶이 등 다양한 분식 메뉴를 선보여왔다.
삼각김밥, 치즈 등 다른 상품들과 곁들여 먹는 편의점 모디슈머 문화를 이끌며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떡볶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CU에서 판매되는 냉장즉석 컵떡볶이 20여 개 상품 중 매출 1~3위는 모두 자이언트 떡볶이 시리즈가 차지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내놓는 자이언트 떡볶이는 ▲자이언트 쌀떡볶이컵(2900원) ▲밀떡볶이컵(3000원) ▲밀라볶이컵(3,800원)까지 총 3종이다. 기존 쌀떡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이번에는 쌀떡파와 밀떡파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그 라인업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내 직원 대상 조사 결과 떡볶이의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여성의 밀떡 선호도가 높았고, 평점이 높은 전국 유명 떡볶이 맛집들의 밀떡 사용 비중이 높은 점에 착안해 밀떡 상품 구색을 늘렸다. 떡볶이 소스에도 변화를 줬다. 실제 맛집들이 추구하는 평균적인 맵기로 리뉴얼해 대중성을 강화하면서도 채소와 가쓰오 베이스의 육수를 배합해 맛의 깊이를 확 끌어올렸다.
이를 위해 CU 상품연구소의 김종민 소스 담당 연구원이 6개월 이상 전국 떡볶이 맛집을 돌며 그 비법을 연구했고, 대량 생산을 해도 동일한 맛을 내도록 수십 번의 레시피 수정과 시제품 생산 테스트 등을 거쳐 자이언트만의 특제 떡볶이 소스를 완성했다.
패키징에서도 쌀떡과 밀떡이 확연히 구분되도록 강조했다. 또한, 전사 친환경 경영 기조에 맞춰 기존 플라스틱 용기 뚜껑에서 종이 뚜껑으로 변경했다. CU는 향후 출시할 자이언트 시리즈 상품들에도 종이 뚜껑을 적용해 플라스틱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HMR팀 이수연 MD는 “연내 로제 쫄볶이, 튀김 떡볶이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자이언트 떡볶이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CU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다양한 상품들로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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