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미디어사업에서 질 높은 AI(인공지능) 기술로 승부하겠습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사진>는 29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기가지니 때부터 긴 시간동안 (IPTV에서) AI 기술을 활용해왔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KT의 경우 지난 4분기 IPTV를 포함한 미디어 사업에서 전년보다 0.4% 감소한 5078억원 매출을 낸 가운데, 올해 자사 AI 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 사업 혁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를 주도한다. 특히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선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KT 스튜디오지니는 ‘K-IP 스튜디오’로의 진화를 목표한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콘텐츠 판매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지니 IP를 현지화한다. 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 skyTV 김호상 대표,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와의 일문일답.
Q. AI 전략에서 KT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A. (김훈재 전무) 차별성도 중요하지만, 기가지니 때부터 긴 시간동안 (IPTV에서) AI 기술을 활용해왔다. AI 기술을 적용한 화질 개선 등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로 승부하려고 한다.
Q. 미디어사업에서 2025년 목표 매출액 5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는지.
A. (김훈배 전무) 방송광고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최근 KT IS·나스미디어 등과 광고사업 조직을 만들었다. 통합광고 사업자로서 전체를 묶어 TF 구성해 진행중에 있다. 5조 매출 과감하게 도전해볼 수 있겠다.
A, (김철연 대표)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야기가 좋으니까 배우분들이 기꺼이 함께 해준다. 앞서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제작비를 관리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프리-프로덕션에 집중해 비용 누수를 최대한 막겠다. 그 과정에서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Q. IP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전략은.
A. (김철연 대표) 지금까진 만들어진 드라마의 유통 집중했다면, IP를 기반으로 각국에서 사랑받는 형태의 콘텐츠로 만들어 진출하려고 한다.
Q. 모바일 IPTV 강화 전략은.
A. (김훈배 전무) 시즌 매각 이후 OTT 사업은 사실상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IPTV 영역이 유선 기반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포맷에 많은 제약이 있다. 향후 모바일에도 (IPTV가) 이식되는 세상이 분명히 오리라 생각하지만 지금까진 장벽이 있는 상황이다. OTT와의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영역 구분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Q. 올해 콘텐츠 강화 위한 KT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A. (김철연 대표) 차별화된 전략은 앞서 말씀드렷듯 새로운 이야기다. IP의 힘은 새로운 이야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A. (김훈배 전무) VOD(주문형비디오) 사용량의 40%가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되어 있다. 즉, KT그룹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42%를 유지하려면 계속 볼거리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전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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