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내달 7일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가운데, 특정 디스플레이 기업의 OLED 생산이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내달 약 18개월에 이르는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긴 신제품 공백기를 깨고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를 내놓을 전망이다.
그중 프로 모델은 속도가 빠른 M3칩이 탑재되고,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로 구성된다. 12.9인치 OLED은 LG디스플레이가 단독 공급하며, 11인치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 나눠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해외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로스영 DSCC CEO를 인용해 애플이 OLED 제조사들에 높은 품질 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며, 삼성이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2.9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 출하량이 11인치 모델보다 높음에도 LG디스플레이는 기술적 요구에 충족한 반면, 11인치 OLED 공급사인 삼성전자는 패널 생산에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했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로스 영의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출시할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새로운 유형의 OLED 패널로, 2개의 발광층을 갖춘 2스택 탠덤 OLED다. 해당 패널은 수명이 길고 밝기가 높고, 픽셀 번인 가능성이 낮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삼성의 기술적 어려움은 5월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곧 출시될 아이패드 프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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