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적자원(HR) 플랫폼 기업 리모트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기업 및 노동자들에게 해외 노동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24일 리모트는 한국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인재 부족 문제를 겪는 기업들에게는 해외 노동인력을,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에게는 원격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세계 어디서든 인재를 채용하고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리모트에 따르면 한국은 리모트를 통해 해외 직원 고용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상위 10개국에 속한다. 리모트 이용률은 전년대비 141% 늘었다. 현재 15개국에서 국내 기업의 채용을 지원하는 중이다.
에스턴마틴, 깃랩 등이 리모트를 통해 원격 근무 직원을 채용 및 관리하고 있다. 대기업은 리모트를 통해 해외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복잡한 인사 및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처리해 해외 채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리모트는 한국 기업과 노동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 현지화 및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욥 판 데르 포르트(Job van der Voort) 리모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비전은 모든 기업이 전 세계 어디서든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최고의 팀을 구성하고, 인재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훌륭한 커리어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특정 분야의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리모트는 한국 기업들이 숙련된 전문가가 포진한 글로벌 인재풀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와 같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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