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회사에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관련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이달 초 카카오뱅크 ‘먹튀’ 논란 당사자인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 내정자를 예정대로 임명했다. 그로부터 약 3주가 흐른 지금도 업계 안팎의 우려에 대한 개선책을 검토 중이다.
24일 준신위 관계자는 “(카카오) 내부에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와 준비 등을 지속 중인 것으로 안다”며 “개선안이 제출되기를 일단 기다리는 상태”라고 말했다.
준신위는 카카오 공동체(그룹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다. 지난 2월 말 정신아 당시 대표 내정자가 사내 간담회에서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를 차기 카카오 CTO로 소개한 게 논란이 되자, 준신위는 지난달 열린 정기회의 안건으로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을 올렸다.
정규돈 당시 내정자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이 900억원대 차익실현을 한 것과 더불어 카카오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사례로 꼽힌다. 무엇보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등을 비롯한 계열사 전반의 악재로 작년부터 김범수 창업자 주도의 경영쇄신 작업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거셌다.
준신위는 카카오에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방안 ▲유사 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 권고는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세 가지 의제에 대한 이행방안을 3개월 내 보고할 것을 제시한 이후 두 번째 권고였다.
당시 준신위는 이행방안 제출 시한을 3개월 내로 설정한 첫 번째 권고와 달리, 수주 내에 개선안을 보고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선 권고는 카카오 그룹 전반에 지적된 문제에 관해 전체적인 제도를 손봐야 했지만, 이번 건은 특정 인사와 관련된 논란이 명확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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