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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DB 전환 돕는 인젠트, 대용량 데이터까지 확장…16일 ‘엑스퍼DB데이’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정보기술(IT)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 오라클이 지배하고 있던 상용DB에서 오픈소스DB로 전환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오픈DB 전환은 디지털전환과 비용절감을 동시 충족하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DBMS 시장 점유율 추세를 보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DB엔진닷컴이 매달 발표하는 DBMS 인지도 변화를 보면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13년엔 오픈소스DB 인지도가 상용DB 절반 수준도 되지 않았지만, 10년 후인 2023년엔 상용DB를 넘어선 상황이다.

많은 오픈소스DB 중에서도 ‘포스트그레SQL’을 활용한 DB 전환이 가장 대중적이다. 상용DB에서 오픈소스DB로 전환할 때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표준SQL 구문을 활용하는 게 유리한데, 포스트그레SQL이 표준SQL과 가장 흡사해서다. 포스트그레SQL는 민간뿐 아니라 공공에서도 채택하는 추세다.

다만 현장에선 여전히 오픈DB 전환을 고민하는 실무자들이 존재한다. 시스템 복잡도가 높고 전환 대상이 많을수록, 새로운 시스템을 공부하고 적응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오 사실이기 때문이다.

포스트그레SQL로 전환할 때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인젠트 엑스퍼디비(eXperDB) 활용이다. 엑스퍼디비는 포스트그레SQL을 코어DBMS로 제공하면서 가용성 보장을 위한 클러스터 기능, DBMS 성능 관제 모니터링, 데이터 암호화, 마이그레이션 등 DB운영과 전환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상용DB와 달리, DB코어와 별도로 운영·관리 솔루션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경쟁사가 기술지원을 일부 파트너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인젠트는 자체 인력으로 고객사를 전담 지원한다.

인젠트가 눈여겨보고 있는 산업은 금융권이다. 3년여 전부턴 상용DB 신뢰가 높았던 금융권에서도 오픈소스DB로 전환을 시작했다. 인젠트는 국내 금융사 해외계열사 3곳에 코어뱅킹을 구축한 바 있다.

이런 상황 가운데 포스트그레SQL이 일으킨 오픈소스 혁명 현주소와 그간 인젠트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인젠트는 오는 16일 롯데호텔 서울 벨뷰 스위트 홀에서 엑스퍼디비 새로운 출발을 여는 ‘인젠트 엑스퍼디비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인젠트는 ‘완전한 데이터 플랫폼(Complete Data Platform)’이라는 목표 아래 첫 시작점으로 미래 분석시간 기반이 될 ‘eXperDB Data Platform for Analytics’를 선보인다.

그간 엑스퍼DB는 소량 데이터를 주로 검색하는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특성 업무에 주로 도입됐다. 이날 엑스퍼디비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인젠트는 이제 거대한 정보를 다루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행사는 박재범 인젠트 대표 환영사를 시작으로 두 개 세션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했다. 김성태 인젠트 상무는 빠르게 변하는 IT 환경과 점점 확대되는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트렌드 및 엑스퍼디비 현재 단계별 발전모습 내용을 전한다. 이어 기영삼 인젠트 전무는 클라우드와 레거시 인프라가 혼재된 환경 속, 기술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젠트 데이터플랫폼 성장과정과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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