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딛고 실적 성장을 기록한 중국 화웨이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중국 SNS 웨이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2일 오후 중국에서 플래그십 P70 라인을 출시한다. 화웨이는 대개 상반기에 P시리즈를, 하반기에 메이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P70 라인은 P70, P70 프로, P70 프로 플러스, P70 아트 4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해당 라인의 예상 사양은 다음과 같다. P70은 6.58인치 LTPO OLED 디스플레이를, 나머지 3종은 6.76인치 LTPO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5000~5200mAh다. 기본형은 88W 유선 및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3종은 88W유선 및 80W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카메라의 경우 P70은 후면에 50MP 메인 카메라와 13MP 전면 셀카 카메라를 갖춘다. P70과 P70프로는 50MP 옴니비전 센서를 사용하고, P70 프로 플러스와 P70 아트는 소니 IMX989 센서를 사용한다.
무엇보다 해당 시리즈가 주목받는 배경은 P70 시리즈에 자체 개발 칩인 기린 9000s AP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돼서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미국 상무부의 거래제한 기업에 오른 이후 위기를 겪었다.
5G 칩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손발이 묶이자 화웨이는 자체 생산에 돌입했고, 지난해 8월 선보인 메이트60에서 7나노미터 공정의 5G칩 기린 9000s을 처음 공개했다.
제재 속에서 길을 찾자 중국은 화웨이에 열광했다. 내수에 힘입은 성장세는 실적에서 드러난다. 지난달 29일 화웨이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7042억 위안, 순수익 870억 위안을 기록했다. 순수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은 1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성공적인 스마트폰 귀환을 알린 메이트60에 이어 P70 라인에 자체 AP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내 화웨이 돌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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