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소비자들한테 오디오를 샀을 때 어떤 부분들을 가장 많이 고려하냐고 물었을 때, 첫 번째는 음질, 두 번째가 디자인입니다. '현존하는 스티커들이 과연 모든 공간과 잘 어울릴까'라는 질문 하나로 이 상품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최신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파트장)
삼성전자가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을 선보였다.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 '뮤직프레임'은 단순한 스피커를 넘어 사용자의 예술적 감각이 반영된 공간의 아름다움을 고려한 상품이다.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설치 제약이 최소화해 단독으로 세우거나 벽걸이로도 사용 가능케 한 것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뮤직 프레임을 꾸미는 방법은 두 가지다. 기본으로 제공된 포토 프레임을 뽑아내면, 사진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자신의 입맛에 맞춘 사진을 끼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커스텀을 원할 경우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을 수 있다. 커스텀 스튜디오에 원하는 이미지를 올리면 수일 내 제작해 발송한다. 아트 패널 가격은 7만원으로, 소재 역시 돌잔치나 결혼식 등 사진 전시에 사용되는 아트 패널과 같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주문 제작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IP(지적 재산) 이슈도 해결, 원하는 이미지는 모두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규격에 맞는 방탄소년단 사진을 커스텀스튜디오에 올리고 주문을 하면, 방탄소년단 멤버 사진이 걸린 액자형 스피커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최 파트장은 "마플이라는 아크릴 굿즈를 판매를 하는판매를 하는 회사들이 (국내에)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하나의 라이센싱 에 기반을 해서 진행이 되는 것이다"라며 "일반적으로 이런 아트 패널를 요청을 할 때 소비자들이 올리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IP 이슈 없이 제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음질 측면에서도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뮤직 프레임은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하고 튜닝해 압도적인 음향 기술 성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돌비 에트모스'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 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강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틀에서 방사되는 출력으로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뛰어난 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뮤직 프레임은 Wi-Fi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최 파트장은 액자 패널이 스피커를 막고 있어도 음질 저하 등의 이슈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액자 패널이 앞에 있다고 해서 소리가 방해가 되거나 이런 부분이 없다. (패널과 스피커 사이의) 9mm짜리 갭을 통해서 소리가 나온다"라며 "측면 음압 측정에서 전체 음역대에서 균일한 사운드가 측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아트워크 기능을 갖춘 만큼, 뮤직프레임 주요 타겟은 MZ세대다. 최 파트장은 "액자 스피커의 니즈(Needs)를 봤을 때 오디오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이들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도 젊은 세대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뮤직프레임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 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와 뮤직프레임이 동시에 출력 돼 공간을 압도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로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 프레임의 국내 출고가는 59만 9000원 이며 전국 삼성 스토어와 삼성닷컴 및 오픈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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