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AMD 라데온은 경쟁사 대비 가성비가 높다. 여기에 AI를 활용해 성능을 보다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더 빠르게 AI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담 코작 AMD GPU 마케팅 세일즈 매니저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AMDX애즈락 밋업 AI 2024’에서 최신 AMD 그래픽카드 라데온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AMD는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동급 성능 이상을 구현하면서도 AI를 활용해 보다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코작 매니저는 먼저 모든 게이머들에게 대응하는 AMD 라데온 포트폴리오부터 소개했다. 울티메이트 게이밍에 특화된 라데온 RX 7900 XTX 24GB부터 라데온 RX 7900 XT 20GB와 1440p 게이밍을 겨냥한 라데온 RX 7900 GRE 16GB, 라데온 RX 7800 XT 16GB, 라데온 RX 7700 XT 12GB, 또 차세대 게이밍을 목표로 한 라데온 RX 7600 XT 16GB, 라데온 RX 7600 8GB를 배치했다.
그는 “라데온을 왜 사야하나고 묻는다면, 게임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녹아 있어 미래지향적이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7900에서부터 7600 시리즈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최신 기능인 AI 가속이라던가 레이 트레이싱 가속기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AM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 타이틀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라데온 RX 7600 XT 16GB 모델 기준 1080p 해상도에서 평균 168FPS를 기록했다. 상위 모델인 라데온 RX 7900 XT 20GB의 경우 평균 334FPS를 나타냈다. 동일 기준 ‘팔월드’에서는 각각 평균 69PFS와 105FPS, 최근 국내서도 잘 알려진 헬다이버즈2는 평균 68FPS, 100FPS 수준을 보여줬다.
특히 AMD는 경쟁사인 엔비디아를 겨냥해 각각 평균 FPS가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4K 환경에서 라데온 RX 7900 XTX 24GB의 경우 엔비디아 RTX 4080 슈퍼 16GB 대비 평균 8% 더 높은 FPS를 기록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최대 12%의 격차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격차의 요인으로 엔비디아의 DLSS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피델리티FX 슈퍼 레졸루션’도 빼놓지 않았다. 게임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설계된 업스케일링 기술로 FPS를 끌어올려 고화질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3세대까지 진화를 마쳤다.
코작 매니저는 “피델리티FX 슈퍼 레졸루션은 프레임 레이트를 높이기 위한 업스케일링 기술로 비쥬얼 극한의 게임을 4K 해상도에서 즐겼을 때 3배 가량 비쥬얼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약 350개의 게임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AMD는 ‘용과 함께’ 게임 타이틀 진행 상황 예시에서 적용 전 82FPS 수준이었던데 비해 피델리티FX 슈퍼 레졸루션을 켰을 때 무려 218FPS로 높아지는 모습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그간 속을 태웠던 ‘AMD 아드레날린 에디션’은 보다 진일보 했다. 그는 “깔끔하게 현대적으로 재구성했으며, 계속해서 최신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라이젠과 라데온 조합의 스마트 테크놀로지 구성을 통한 일부 게임에서 30% 시스템 성능 부스트나 안티-랙을 통한 라데온 10%의 부스트 성능 향상, 하이퍼-RX로 인한 즉각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라데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가성비’를 내세웠다. AMD에 따르면 라데온 RX 7900 XTX 24GB의 경우 999달러로 책정됐으나 경쟁사인 엔비디아 RTX 4090 24GB는 무려 1999달러라는 것. 16GB에 대응하는 모델들도 엔비디아 대비 약 100달러 가량 저렴하게 구성됐다.
코작 매니저는 “1000달러 미만에서 이같은 강점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라데온 밖에 없다”라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게 바로 가성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AMD는 게임뿐만 아니라 AI 영역에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AI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메모리가 높아야 하며, 라데온은 24GB까지 확장되면서 속도가 이전세대 대비 2배 가량 빨라졌다”라며, “최적화에 대해서도 윈도나 리눅스를 가리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헀다.
AI 영역 확장과 관련해 애즈락이 뒤를 이었다. 김성현 애즈락 한국PR 겸 마케팅본부장은 좀 더 쉽게 일반 소비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애즈락이 선보인 ‘AI 퀵셋’은 ‘단 한번의 클릭으로 더욱 빠르게 AI를 경험하자’는 모토답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를 보여줬다.
김 본부장은 “유용하지만 생성형 AI는 일반 고객에게는 접근이 어렵다. 하지만 AI 퀵셋은 클릭 한번이면 충분하다”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따로 찾을 필요없이 맡기면 되는 형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쉬운 설치와 관리 자동화, 쉬운 구성 설정을 통해 비전문가가 보더라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라며, “설치도 10분 이내면 충분하고, 성능 높은 PC에서는 1분 정도만 투자하면 생성형 AI에 접근 가능한 3개의 앱이 바탕화면 아이콘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현장에서도 관련 시연을 선보였으며, 말 그대로 원클릭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의 간결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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