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CJ제일제당 등 설탕 제조·판매 업체들이 담합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제당 3개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설탕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시장 내 지배적 지위를 가진 이들 업체가 담합을 통해 설탕의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장 조사는 생필품 물가를 잡기 위한 범정부 대응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는 장바구나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며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 같은 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중력 밀가루 1㎏·2.5㎏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 등 3종이며, 인하 폭은 대형마트 정상 가격 기준으로 제품별 3.2~10%로 평균 6.6%다.
앞서 정부는 국제 원맥 가격이 하락세인 점을 들어 제분 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 이어 삼양사와 대한제분도 밀가루 가격 인하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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