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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홍채정보 수집한 샘 올트먼 '월드코인' 조사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3-04 15:49:45
김보민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생체 인증 정보가 필요한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민원 신고에 따라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 명단에는 월드코인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월드코인 관계사는 현재 한국 내 10여개 장소에서 얼굴 및 홍채인식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챗GPT 아버지'라고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지급되는 것이 특징인데, 사용자는 자신의 홍채 정보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이유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상 민감정보 수집·처리 전반, 개인정보 국외 이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위반 사항이 확인된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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