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2022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 5조84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현 시점으로 이미 6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짐작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지난달 말 공개한 ‘2023년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부문 전체 매출액은 5조8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6% 증가했다.
2022년 4조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2년만에 5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2023년 6조원대 진입이 사실상 확실해 보인다.
이 중에서는 서비스형인프라(IaaS) 부문 매출이 2조5580억원(43.8%) 규모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가 2조1360억원(36.6%) 시장으로 성장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이 6500억원(11.1%), 서비스형플랫폼(PaaS)이 4000억원(6.8%) 순으로 조사됐다.
CMS의 경우 연간 매출 성장률이 73.9%에 달했고, SaaS는 전년보다 27.2% 성장률을 보였다. IaaS 매출의 경우 4.7% 증가에 그쳤다. IaaS 중심이던 클라우드 시장이 SaaS 중심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연간 1.3%포인트 증가한 44.2%로 가장 많았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40.1%에 달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4% 감소한 15.7%에 그쳤다. 하이브리드 중에선 퍼블릭이 22.3%, 프라이빗이 17.8%를 차지했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기업 수는 2694개로 전년(2537개)보다 150여개 늘었다. 특히 SaaS 기업이 1571개(58.3%)로 가장 많았고, IaaS 기업 537개(19.9%), PaaS 기업 391개(14.5%), CMS 기업 102개(3.8%) 순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산업 종사자(인력)는 전년(2만4473명)보다 8.6% 늘어난 총 2만658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연구개발 인력(34.6%)이 가장 많았고, 기술·사업부문 인력(22.1%), 서비스운영 인력(20.4%) 순이었다. 기업이 원하는 채용 분야는 SW개발과 시스템개발 부문이 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국내에 법인을 둔 CSP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ICT 통합모집단 중 클라우드 산업에 속하는 기업 202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두달간 현장 방문조사 또는 이메일·온라인 설문 등 실시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통계청이 공인한 승인통계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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