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가 시가총액 10조원 고지를 재탈환했다.
16일 KT는 종가 기준 3만9450원으로 마감, 시총 10조1726억원을 기록했다. KT가 시총 10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52조 신고가도 경신했다.
KT 측은 이와 관련, "분기 배당 도입 계획 발표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올해도 외국인 순매수 기준 코스피 1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KT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주가는 지난해 8월 말 김영섭 대표 부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발표된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김영섭 대표 체제 첫해인 KT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6조387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3714억원을 기록하며 주가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AI컨택센터(AICC)와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공간, 에너지 등 5대 성장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연결기준 매출 27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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