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지난해 도입한 인사제도 ‘CL(직급내 역량)’ 제도를 1년 만에 폐지하면서, 사실상 연봉삭감이라는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회사는 우려를 반영해 올해 연봉 인상분에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9일 인사제도 개편과 관련된 사내 공지를 통해 ‘CL’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CL은 ‘역량급’이라는 별도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로, 3단계로 구분해 레벨이 오를 때마다 월급을 더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롯데정보통신은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입 1년 만에 CL을 폐지키로 했다. 지난해 CL을 못받은 직원들에게는 200만원을 일시불로 보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선 사실상의 연봉삭감 조치나 다름없다며 반발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역대급 연봉 인상을 약속했던 노준형 전 대표가 지난달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으로 이동하고 고두영 대표 체제로 변화하면서 나온 조치라는 점, 회사 자체는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상황이라는 점 등이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회사의 인사 정책 변화에 따른 조정으로 연봉 삭감을 우려하는 내부 목소리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점을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 연봉 인상분에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량급보다 연봉 인상폭이 높더라도, 물가상승률이나 최저시급 상승률에 못미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걱정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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