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애플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처음으로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 발표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해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17.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중국 브랜드 아너(17.1%)가 차지했고, 오포(16.7%), 비보(16.5%), 샤오미(13.2%) 가 뒤를 이었다.
IDC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713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소비 심리 약화 등으로 전년 대비 5% 줄어들었다고 ID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아너, 비보 등 현지 경쟁업체의 출하량은 두 자릿수대로 감소했다. 아너는 지난해 대비 출하량이 10.3% 줄었고, 비보는 15%대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출하량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2.2%에 그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IDC는 분석했다.
아서 구오(Arthur Guo) IDC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와의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고려할 때 애플이 1위로 올라선 것은 엄청난 성공을 의미한다"며 "애플이 제3자 유통채널을 통해 적기에 할인행사를 진행한 게 수요를 자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는 중국 내수 시장 침체, 화웨이 등 현지 기업들의 점유율 상승으로 애플이 올해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애플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그동안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던 화웨이 출하량은 같은 기간 36.2% 증가, 점유율 기준 4위 자리까지 올라서며 애플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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