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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ESG 경영 행보 활발… IP 활용‧참여형 사회 공헌 눈길

카카오게임즈의 IP 활용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 랜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IP 활용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 랜드'. [ⓒ카카오게임즈]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자체 ESG(환경‧사회‧지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말 신설된 ESG위원회와 산하 부서를 활용한 지속가능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사 보유 지식재산권(IP)과 게임을 통한 참여형 콘텐츠,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 캠페인 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문화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이동식 버스에 4D 가상현실(VR) 테마파크 게임 콘텐츠를 접목한 ‘4D VR 게임 버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로 꾸며진 포토존, 시각장애인 체험 점자블록 등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쉽고 즐거운 게임접근을 이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이외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코딩 운동회’, 2022년 12월 ‘방학중 SW/AI 교육 캠프’ 등 디지털 교육 활동에도 카카오프렌즈 IP를 접목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게임과 연동한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프렌즈게임 3종(프렌즈팝콘‧프렌즈타운‧프렌즈사천성)에서 이용자가 하트를 특정 수 이상 획득하면 카카오게임즈가 기부금을 전달하는 형태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장애영유아 치료비 지원,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에 대한 냉방기 지원 등이 이뤄진 바 있다.

또한 국군의날을 기념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 플레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2022년 12월말에는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이용자들과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비를 모아 기부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경기도 아동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자발적 놀이 봉사를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경기도 아동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자발적 놀이 봉사를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 자발적 기부 참여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내 나눔 문화 강화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임직원 참여형 나눔 프로젝트 ‘다가치 나눔파티’를 도입했다. 임직원들의 기부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해 분기별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작년 4월에는 ‘경기도 피해장애아동 쉼터’에 기부금 672만원을 전달, 쉼터 아동들의 숙식과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 충남 지역 산불 회복을 위한 기부금, 성남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생필품과 식료품 지원,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기부도 진행됐다.

놀이봉사 등을 통한 참여형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은 지난해 연말 경기도 소재 ‘그룹홈’ 거주 아동들을 찾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함께 만들고, 마술 공연을 관람하는 등 놀이를 통한 정서 지원에 나섰다. 그룹홈은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여건과 보호를 제공,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토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에 더해 카카오게임즈는 휴게 시간에 맞춘 사무실 일시 소등 시스템 도입과 개인 텀블러 사용 권장, 이메일 삭제 캠페인 등 임직원이 실생활에서 작은 실천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성취감과 책임감을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 등급에서 종합 A를 받아 엔씨소프트와 더불어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외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사회공헌 우수상, ‘2023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 실천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다각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ESG가 기업 경영의 뉴노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방면의 활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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