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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가 어쩌다… 엔씨소프트, 20만원대도 붕괴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2월7일 출시한 TL.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2월7일 출시한 TL. [ⓒ엔씨소프트]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한때 황제주로 군림했던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다 10만원대에 진입했다. 엔씨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떨어진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17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4%(1만2900원) 하락한 19만3600원으로 장을 마감,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엔씨 주가는 지난해 첫 거래일 당시 43만1500원이었으나, 성장세가 둔화하고 신작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하락을 거듭해 왔다.

특히 TL 출시후 하락세가 거셌는데, 서버 축소를 결정한 지난 12일을 기점으로는 4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는 앞서 TL이 부진하고, 실적을 견인할 신작이 부재하는 등 반등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일제히 엔씨 목표 주가를 하향한 바 있다.

한편, 엔씨는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지난해 하반기 변화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최고사업책임자(CBO) 3인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연말과 연초에 걸쳐 임원 감축과 자회사를 정리하며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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