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2(블레이드앤소울2)’가 이달 중국 외자 판호 목록에 포함됐다. 외자 판호는 중국 외 다른 국가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을 서비스할 때 필요한 일종의 면허로, 한국 게임사에 필요한 형태의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22일 공지한 중국 외자 판호 목록에 블레이드앤소울2(현지명 剑灵2, 이하 블소2)가 이름을 올렸다. 블소2 중국 퍼블리셔는 샤오밍타이지(현지명 小明太极)가 맡았다. 샤오밍타이지는 2016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등 창작 전문 개발사다.
그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중국 판호를 보유한 게임이 없어, 주력 게임들로 판호를 발급받기 위해 중국 퍼블리셔와의 소통에 주력하며 적극 도전장을 내밀어왔다.
올해 초 엔씨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판호 개방으로 인한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홍원준 CFO는 “내부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 지식재산권(IP) 언급은 어렵지만 중국 PC 매출이 국내 대비 4배에 육박하는 만큼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고, ‘세컨드 웨이브’에 맞춰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엔씨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해 왔다. 중국 시장에선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선호도가 높고, 리니지 시리즈 게임성이 이미 현지에서 검증됐기 때문이다.
엔씨는 이번 판호 발급을 발판 삼아 중국 시장 진출 성공을 위해 블소2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블소2는 ‘리니지’ ‘아이온’과 함께 엔씨의 대표 3대 IP 중 하나로 꼽히는 PC 무협 게임 원작 ‘블레이드 앤 소울’을 계승해 제작됐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됐으며, 당시 국내 사전 예약자는 746만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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