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과학 기술 기업인 머크(MERCK)가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전시회 'CES 2024'에서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텔리전스 소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소재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반응하거나, 외부에서 정보를 받아들여 그에 따라 특성을 변화시키는 소재를 말한다. 즉, 기존의 소재가 단순히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 있는 데 반해, 인텔리전트 소재는 이러한 특성에 '지능'을 더한 것으로, 인공지능,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의 기술이 접목돼 개발되고 있다.
머크는 디지털 라이프를 선도하는 기업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을 포함한 미래 전자 산업 메가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칩 개발에 꼭 필요한 혁신적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머크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최신 전자 기기에 사용된다.
머크의 보드 멤버이자 일렉트로닉스 회장인 카이 베크만(Kai Beckmann)은 "머크는 과학과 기술의 한계를 넓힘으로써 혁명적 미래를 실현하고, 인공지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사와 노력 중이다"라며, "고객사들은 머크의 인텔리전스 소재를 사용해 최첨단 컴퓨터 칩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머크는 최신, 최첨단 휴대폰에 필수적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챗 GTP같이 인공지능 기반 어플리케이션에 꼭 필요한 혁신적 처리 장치를 지원한다"라며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CES 2024' 기간 중, 10일에 열리는 패널 토론 및 스타트업 만남에도 참여한다. 머크의 최고 과학기술 책임자 로라 마츠(Laura Matz)박사, 딜리버리 시스템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 캐서린 데이 카스(Katherine Dei Cas) 등 기업 임원이 참여하는 토론에서는 AI 활용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여성 기업가 정신에 대해 살펴보고, 스타트업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갖는 동시에 벤처 및 업계 리더를 초청해 네트워킹 구축, 협력관계 모색의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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