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는 '살롱 드 플리토 2023' 세미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미나는 '공존의 시대, 번역 업계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지난 20일 열렸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과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번역 업계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는 금융,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술, 화학, 제조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인 번역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위기의 탈을 쓴 기회의 시대'라는 연사 주제로 세미나의 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AI 기술이 접목된 통·번역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 번역가만이 할 수 있는 분야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가 번역 업계의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11번가 소속 서동림 통번역사, 플리토의 사미팍 번역가, 정다정 링귀스트, 최혁준 링귀스트, 그리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번역가들까지 총 7명이 연사로 나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시간 다국어 콘퍼런스 통·번역이 가능한 '라이브 번역' 시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라이브 번역은 AI 번역 및 음성-텍스트 변환(STT)의 성능을 데이터 학습을 통해 끌어올린 플리토의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플리토의 자체 개발 엔진 'CT엔진'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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