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9일(현지시간) 2023년 전 세계 억만장자 순자산 증가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리며 1위 자리를 차지한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3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로, 빅테크 기업가들이 뒤를 이으며 대부분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 2568명의 억만장자 중 절반 이상이 새해 첫날보다 더 부유해졌다.
2023년 12월 15일까지 한 해 동안 가장 큰 수익을 올린 10명의 억만장자는 총 4900억 달러(한화 약 637조원)의 자산을 늘렸다.
1위를 차지한 머스크의 순자산은 올해만 1080억 달러(약 140조원) 증가하며 총 2549억 달러(약 331조원)로 추산됐다.
포브스는 "머스크는 2022년 그 누구보다 많은 손실을 본 후 올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테슬라 주가의 놀라운 반등으로 순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스크가 지분을 소유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90회 이상 발사에 성공하며 현재 기업가치가 1800억 달러(약 234조원)까지 상승한 것 또한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많은 부를 얻은 억만장자 2위의 저커버그는 지난해 메타의 주가 폭락, 수익 감소, 4분기 대규모 감원 등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낸 후, 메타 주가가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178% 상승하면서 748억 달러(약 97조원)의 자산을 추가했다.
3위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가가 올해 79% 상승한 영향으로 순자산이 650억 달러(약 84조원) 상승해 총 1723억 달러(약 224조원)를 소유하게 됐다.
4위에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5위에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올랐다.
포브스가 집계한 '올해 가장 많은 부를 얻은 억만장자' 상위 10명 중 7명은 기술 분야의 기업가다.
포브스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의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그 뒤에 있는 억만장자들이 더 큰 부를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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