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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대세 이끈 틱톡 “내년 트렌드는 자기계발·여행·K-콘텐츠”

[ⓒ 틱톡]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문화적 변화를 일으킨 올해 3대 트렌드로 다양한 사용자층 확대,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효과로 자기계발과 여행 콘텐츠 증가, K-콘텐츠 글로벌 강세를 꼽았다.

7일 틱톡은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 왓츠 넥스트(What’s Next)’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아티스트들이 틱톡 K-콘텐츠 글로벌 파워를 활용해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눈에 띄는 트렌드는 대세로 자리 잡은 숏폼 사용자층 확대가 올해 틱톡 해시태그 데이터에서 입증됐다는 것이다. 오픈서베이 리포트에 따르면 다양한 연령대에서 숏폼을 친근하게 느끼는 트렌드가 강화하고 있다. 30대(73.9%)와 40대(65.8%)에서 숏폼을 접하는 경향도 절반을 넘었다.

틱톡 왓츠 넥스트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30대(조회수 400%, 생성수 193%), #직장인(294%, 49%), #취준생(376%,206%), #부부생활(8,116%, 6,714%), #워킹맘(1,621%, 914%) 등 30대 이상 다양한 사용자층 정체성을 나타내는 해시태그와 부부-육아 등 가족 이야기 해시태그 조회수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또한 올해 엔데믹 효과로 억눌렸던 자기계발과 여행 욕구가 폭발하며 관련 콘텐츠가 급증했다. #자기계발(조회수 760%, 생성수 480%), #동기부여(587%, 443%), #뉴스(166%, 55%) 등의 콘텐츠가 증가세를 보였다.

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 따라 지난해 추가된 ‘장소 태그’ 기능을 활용해 여행 정보를 나누는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 #핫플추천(조회수 148,407%, 6,738%), #맛집추천(10,534%, 1,503%)도 눈에 띄는 증가 폭을 보였다.

K-콘텐츠(드라마, 뷰티, 푸드) 글로벌 강세도 두드러졌다. 틱톡이 해외 사용자들과 소통하기 편리한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국내 크리에이터 및 사용자들까지 ‘K’ 영문 해시태그를 적극 사용하게 됐다는 게 회사 분석이다. K-관련 해시태그 중 두드러진 산업군은 뷰티와 식음료로 #코리안스킨케어(koreanskincare), #코리안메이크업(koreanmakeup)과 #먹방(mukbang), #코리안스파이시(koreanspicy) 등 관련 해시태그가 많았다.

틱톡은 내년 K-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해 동남아 시장 역할을 강조했다. 동남아는 K-콘텐츠 영향력이 큰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어 K-콘텐츠 생산 측면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실제 프리뷰 뿐만 아니라 리뷰 영상 제작, 배우나 배역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K-콘텐츠가 재생산되고, 음악과 음식, 패션 등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K-콘텐츠 생산과 소비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아울러 틱톡은 2023년 틱톡 글로벌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음원 및 아티스트 톱(Top) 10을 공개했다. 틱톡 글로벌 인기 음악 1위는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였고,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 Top 10 중 5팀(블랙핑크,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이 K팝 아이돌로 나타나 내년에도 K팝 강세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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