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점심시간에 카카오 노조가 배포한 전단지 이미지 [ⓒ 크루 유니언]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최근 사내에서 경영진을 향한 피켓시위를 진행했던 카카오 노조에 회사 측이 첫 공식 답변으로 사전협의 된 활동만 하라는 공문을 보낸 가운데, 노조가 보란 듯이 더 적극적인 행보로 맞섰다.
회사로부터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사전협의 요구와 건물 내 피켓시위 금지를 요청받은 이튿날 곧바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회사 사내망에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게시글을 올리며 맞불 작전에 나선 모습이다.
6일 오후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이하 카카오 노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를 규탄하는 취지 전단지를 배포했다.
카카오 노조는 전단지에서 “크루(직원)들에게 아무것도 알리지 않은 채 한 달 넘게 경영진들이 모여 비상경영회의를 진행하고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답변이 바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사전 협의 요구와 건물 내 피켓시위 금지 요청이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활동해 오면서 조합원 게시판에 수많은 글을 남겼지만, 공문을 통해 제한 요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 측은 “쇄신을 요구하는 크루들 목소리마저 탄압하는 경영진에게 희망은 없다”면서 ▲셀프쇄신 대신 크루 참여 보장 ▲인적쇄신 시행 두 가지 요구사항을 피력했다.
노조는 이날 회사 사내망(아지트·카카오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 전체공개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게시글도 올렸다.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회사 비판 취지 아지트 게시물을 게시하고, 회사 로비를 점거해 피켓시위를 진행했다’는 이유로 온오프라인 형태 시설·장비·장소를 사전협의 없이 이용하지 말라는 사측 요구에 반기를 든 셈이다.
앞서 노조는 제6차 공동체경영회의가 열렸던 지난 4일 오전 회사 내부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공동체경영회의는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경영쇄신위원장) 주재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주 월요일 열리고 있다.
피켓 시위가 이른 시간대인 오전 6시15분경부터 시작된 것도 오전 7시 전후로 시작하는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경영진을 겨냥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카카오 아지트에서 다양한 형태 홍보활동과 피켓시위를 진행했지만, 큰 마찰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며 “지난 월요일 비상경영회의 시간에 맞춰 피켓시위를 진행하자마자 홍은택 대표 명의로 발송된 첫 공식 답변이 침묵하라는 내용이라니 실망스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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