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국가전략기술로 육성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의 보안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산학연 보안 전문가와 함께 ‘SMR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정원은 차세대 SMR 개발에는 자율‧원격운전 등을 위해 정보기술(IT)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개발 전과정은 물론 설계 초기단계부터 사이버보안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원전 수입국들이 사이버보안 시스템 구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원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SMR 사이버보안이 원전 개발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협의체를 구성 i-SMR의 설계‧개발‧운영의 보안대책 논의를 시작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도 밝혔다. 협의체에는 국정원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i-SMR 사업단‧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원자력학회‧한국정보보호학회 등 산학연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SMR 관련 ▲보안내재화 지침 마련 ▲사전 설계검토 단계부터 보안대책 지원 ▲공급망 보안체계 구축 ▲시스템 장애‧해킹 대비 사이버복원력 강화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결과물을 유관 기관을 통해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협의회를 통해 혁신형 SMR의 기술적 성과를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적화된 보안모델을 도출하여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우리 SMR의 수출 경쟁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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