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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정부 전산망… 공무원 내부회계 시스템도 일시 장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연합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 전산망의 장애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은 공무원들이 내부 회계처리에 사용하는 전산망 ‘e호조’다. 15분 남짓의 짧은 장애이고 이중화가 빠르게 작동해 정상화됐다. 다만 거듭되는 장애에 곤란을 겪는 중이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후1시30분경 공무원 회계처리 전산망 e호조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e호조는 예산 집행 등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으로,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관리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수백조원에 달하는 지방재정의 효율적 관리 및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위해 2020년12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2023년 12월까지 3개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이다.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침입방지시스템(IPS)이다. IPS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며 악성 트래픽을 식별해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시적인 장애 이후 시스템은 약 15분 만에 복구됐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도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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