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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해양 어드벤처 힐링 게임 ‘데이브더다이버(이하 데이브)’로 글로벌 이용자를 사로잡은 민트로켓이, 이번엔 처절한 생존 탈출 게임 ‘낙원’으로 색깔을 바꿔 연타석 흥행에 도전한다.
넥슨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12월4일 오후 5시까지 낙원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실시한다. 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잠입 생존 게임이다. 좀비 또는 타 이용자를 피해 도망치면서 자원을 파밍하고 탈출하는 재미를 담았다.
◆좀비가 장악한 서울… 사실 묘사로 몰입 극대화=낙원은 친숙한 서울을 배경으로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의도’ ‘낙원상가’ 등 익숙한 장소가 폐허로 변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특유의 공포와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장비 파밍 과정도 현실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더했다. 이용자는 낙원이라는 생존자 커뮤니티의 한 명으로서, 자원을 찾아 좀비들이 가득한 위험지대 탐사를 나가야 한다. 총기와 자원이 가득하다는 설정이지만 총기 소유가 불법인 서울의 특성을 반영, 얻을 수 있는 총기 종류는 경찰이 실제 소유하고 있는 ‘리볼버’로 제한했다.
◆오늘의 아군이 내일의 적, 아무도 믿지 마라=낙원은 ‘무법 지대’에 잠입해 탐사하고 ‘안전지대’로 살아서 돌아오는 형태로 게임이 전개된다. 이번 테스트에선 무법 지대로 ‘종로3가’ 지역만 오픈되며, 이용자는 획득한 아이템을 갖고 안전지대 여의도로 복귀해야 한다.
한 세션에는 총 16명이 입장한다. 이들은 각자 길거리 쓰레기 더미나 상자, 건물 내부 등 다양한 곳에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총이 희귀한 상황에서, 아이템 수집을 가로막는 좀비 사냥 난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기본 지급되는 각목으로는 좀비를 수차례 가격해야 쓰러트릴 수 있다. 좀비를 처치하더라도 금방 리스폰 되기 때문에 엄폐물을 통해 숨어 다니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특히 소리가 발생하면 주변 좀비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좀비 사냥에 앞서서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예측 불가능한 타 이용자의 존재는 때론 좀비보다 더욱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타 이용자와 파티를 꾸려 탐사에 나설 수 있지만, 언제든 배신하고 아이템을 독차지할 수 있다. 탈출 직전 습격이 일어나기 쉬움으로,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구조다.
이외 맵 곳곳에 퍼진 독가스도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다. 독가스는 배틀로얄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자기장과 같은 형태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 전체로 퍼져 나가 이용자 활동 반경에 제약을 건다.
◆좀비 잡아 무기 사고 집세 내고… 동기부여 확실하네=낙원에선 탈출이 1차 목표지만, 궁극적 목표는 생존이다. 탈출 이후 생존의 삶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전개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재미 중 하나다.
일반적인 배틀로얄 장르처럼 이용자가 쌓은 물질적 자산을 껍데기로 치부하지 않고, 이를 소비할 요소를 다양하게 구현함으로써 파밍의 동기부여를 지속 유지하고 탈출의 재미를 강화한 것이다.
낙원은 안전 지대에서의 삶을 생존 시뮬레이션 형태로 구현했다. 이용자는 탐사를 통해 획득한 다양한 도시 속 자원을 시뮬레이션 파트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필수 재화인 돈을 활용해 다양한 무기나 액세서리를 구매하거나 집세를 낼 수 있다.
시민 관리 센터에 등급 심사비를 지불해 신분 상승도 꾀할 수 있다. 안전 지대는 시민 등급에 따라 총 11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구역에 따라 운영되는 부대시설은 상이하다. 자신이 속한 시민 등급보다 상위 구역의 부대시설은 사용할 수 없다. 일례로 시작 계급인 ‘불법 체류자’ 신분에서 ‘임시 체류자’로 상향되면 제 10 구역 출입이 가능하며, ‘여의나루 상회’라는 상점을 사용할 수 있다.
장경한 낙원 디렉터는 “낙원에서 규정한 룰은 ‘어떤 방법으로든 살아남아라’ 단 한 가지로, 그 외의 정해진 것은 없다. 황폐한 서울 한가운데서 살아남는 희열과 재미를 유저분들께 전달드리고 싶다”라며 “개발 초기 단계지만 프리 알파 단계 테스트를 결정했으며,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게임성을 더 보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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