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3분기 매출 5288억원 ‘역대 최대’…영업손실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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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3분기 매출 5288억원 ‘역대 최대’…영업손실 35.3%↓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1-24 17:08:36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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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온라인 상품권 [ⓒ 컬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컬리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고 영업손실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24일 컬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컬리 2023년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5288억원이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5463억원으로, 전체 분기 기준과 누적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35.3% 감소한 40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41%, 2분기 31.6%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두자릿 수 감소율을 보였다. 분기당 200억원 넘게 손실액을 줄인 셈이다. 컬리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1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1억원 축소됐다.

컬리 측은 “마케팅비와 물류 및 배송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했다”며 “3분기 광고선전비(77억원)는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하고, 운반비(5.6%)와 포장비(12.7%)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컬리 고객 활동성 증가 전략 영향이다. 컬리는 지난 7월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 푸드 페스타’ 개최, 8월 유료 멤버십 컬리 멤버스 출시, 앱테크 마이컬리팜 출시 등 고객접점 확대를 위한 활동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구매자 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컬리는 “뷰티컬리 높은 성장과 신규 오픈한 평택·창원 물류센터 생산성 증대, 고객 재구매 및 충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4분기에도 큰 폭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