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전자가 잠시 주춤했던 운영체제 ‘타이젠’을 리부팅하고 소비자 가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코리아'에서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운영체제 타이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리서치 플랫폼 팀장 권오범 상무는 "타이젠은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3억 5000만 대의 CE 디바이스에 탑재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가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리부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개방형 명령어 세트(RISC-V) ▲통합 타이젠 SDK ▲편리한 툴 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타이젠은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타이젠은 최신 온디바이스 러닝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홈 AI 엣지 기능을 통해 저가형 기기의 AI 서비스 요청을 고성능 기기가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타이젠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방형 명령어 세트인 RISC-V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타이젠을 쉽게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타이젠 디바이스의 수가 많아지고 다양해지면서, 공통 애플리케이션 런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통합 타이젠 SDK를 개발해 개발자들이 플랫폼에 앱과 서비스를 쉽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앱 개발자들에게 편리한 툴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플러그인과 타이젠 SDK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권오범 상무는 "타이젠은 오픈소스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제품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삼성의 믿음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타이젠을 최고의 소비자 가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타이젠 리부팅은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마트 TV, 가전 등 소비자 가전의 AI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화하고 개방형 명령어 세트 등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개발자 지원 강화로 타이젠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타이젠 애플리케이션(앱)을 보다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 타이젠 익스텐션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미리 정의된 템플릿을 활용, 타이젠 TV 앱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에는 삼성 TV를 위한 리모트 테스트 랩을 오픈해 개발자들이 별도 장비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클라우드 상의 실제 삼성 TV 기기에 접속해 개발한 앱을 직접 구동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타이젠 플랫폼의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 타이젠 TV 플랫폼은 웹 엔진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수년간 메워드 컴퓨터빌리티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타이젠 TV와 모바일 기기 간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API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모바일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쉽게 TV로 이어서 감상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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