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엔씨소프트 “M&A 신중하게 접근 중… 비게임도 대상”

실시간
뉴스

게임

[컨콜] 엔씨소프트 “M&A 신중하게 접근 중… 비게임도 대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1-09 13:09:09

문대찬 기자

URL복사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는 엔씨소프트(엔씨)가 신중한 M&A(인수합병)를 통해 먹거리를 지속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원준 엔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9일 오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M&A 계획을 묻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주력 대상은 게임이다. 비게임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M&A 특성상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많은 논의가 있었다. 과정에서 진행이 안 된 것도 많았다.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가급적 좋은 결과를 시장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CFO는 “M&A가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신작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과정에서 실적이나 주가 부스트를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M&A를 할 때 주당순이익과 신장 원칙을 절대 훼손할 생각이 없다. 이는 양보할 수 없는 첫 원칙이다. 값이 싸고 조건이 좋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없다면 인수할 생각이 없다. 이용자 베이스와 지역적인 측면이 확장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게임사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외 회사들이 M&A를 시도했다가 인수할 때의 가치가 오히려 증가되기보다는 인수한 회사의 여러 가지 재정이나 인수금융이 인수한 주체인 본사에 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경계했다.

그는 “제 철학은 하나를 하더라도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