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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스토리 전하는 IP 팝업스토어, 팬심 이끄는 주역으로

[ⓒ에이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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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경험을 중요시하고, 좋아하는 제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저격한 팝업스토어가 연일 열리고 있다. 최근 웹툰 IP를 활용한 굿즈(MD·기획상품) 역시 큰 인기다.

3일 게임 및 웹툰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제작하거나,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방문객 이목을 끌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IP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3조6000억원에 달했다. 콘진원은 이 시장이 연평균 4.4% 성장해, 오는 2025년 16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캐릭터 IP가 활용된 팝업스토어는 성과를 꾸준히 거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하던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굿즈 판매를 최근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네이버웹툰의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 ‘웹툰프렌즈’ 올해 상반기 MD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독특한 표정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와사비베어 카카오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7일까지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운영한다. 슈가레인(Sugar Rain) 작가가 직접 만드는 레트로 감성의 핸드메이드 인형과 ▲키링 ▲파우치 ▲쿠션 ▲양말 ▲디자인 문구류 ▲핸드폰 케이스 및 그립톡 등 60종 이상의 캐릭터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슈퍼스타가 되기 위한 와사비베어의 본격 데뷔를 알리는 콘셉트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로 슈가레인 작가가 직접 만드는 특별한 핸드메이드 굿즈 등 희소성 있는 캐릭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 및 한정판 상품과 초대형 핸드메이드 인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랜덤 사은품 이벤트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6일부터 카카오프렌즈 온라인에서도 와사비베어 굿즈를 선보인다.

서울 신촌에서는 오는 5일까지 짱구는 못말려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스위트스팟은 시네마퍼레이드 테마로 짱구 극장판 명장면을 재현한 포토존과 다양한 상품이 비치된 굿즈존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판교, 대구, 부산에서 진행된 짱구 팝업스토어는 누적 방문객 15만명을 기록했으며, 판교 팝업스토어의 경우 오픈 첫 날 오전에만 500명이 넘는 대기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글로벌 기준 2억명 이상 누적 이용자 수를 보유 중인 쿠키런 IP 활용 팝업스토어도 서울 용산에서 진행 중이다. 쿠키런 팝업스토어는 전시와 구매를 위한 커머스 공간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플레이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을 위한 상시 온오프라인 체험, 쿠키런 일러스트 드로잉 전시, 한정판 판매와 함께 셀럽과 인플루언서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일일 점장 체험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와사비베어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캐릭터·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에이컴즈 관계자는 “이전에는 일부 팬들에게 사랑받던 캐릭터 IP들이 캐릭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대중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제 IP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캐릭터의 특정한 콘셉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콘텐츠로써 캐릭터 산업에서 중요도가 더욱 커질 것이며 앞으로도 IP 팝업스토어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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