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위메이드가 과거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에 투자했던 100억원 상당 주식을 중국 텐센트 자회사에 8배 규모로 매각한다.
위메이드는 24일 공시를 통해 약 800억원 규모 시프트업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분주식수는 208만6080주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4.97%에 해당한다.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11월10일이다. 거래상대방은 중국 텐센트 자회사 에이스빌(ACEVILLE PTE. LTD) 등 2곳이다.
지난 2018년 위메이드는 시프트업에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3%를 취득한 바 있다. 당시 위메이드는 시프트업 외에도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지속하며 게임업계 상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메이드는 시프트업 지분을 보유한 지 약 5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700억원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한편, 시프트업은 지난 5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돌입했다.
‘승리의여신:니케’ 장기 흥행 등으로 IPO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시프트업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 타이틀인 ‘스텔라 블레이드’ 등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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