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정부가 통신시장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사업자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5일 밝혔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5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할당을 요청한 사업자가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5G 28㎓ 대역을 할당하는 주파수 할당계획을 공고했다. 앞서 통신3사로부터 회수된 주파수를 신규사업자에 할당해 통신시장의 경쟁촉진을 이루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이 가운데 박 차관은 LG유플러스가 이날 선보인 신규 요금제를 언급하며 “이러한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요금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선보인 신규 온라인요금 플랫폼 ‘너겟(Nerget)’은 5G 최저 요금 구간을 3만원(1GB 제공)으로 낮추고, 데이터 구간을 1GB·3GB·5GB·7GB 등으로 세분화했다.
박 차관은 ‘너겟’에 대해 “혁신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들어와 기존사업자를 자극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기존 사업자 간 경쟁이 끊임없이 이뤄지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신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다른 사업자들과는 아직 협상 중에 있다"라며 "LG유플러스의 너겟 요금제가 첫 시작이라고 봐주시면 되겠다. SK텔레콤과 KT는 협상이 완료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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