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레드햇이 지난 6월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소스코드의 제공 범위를 서브스크립션 구독 고객으로 한정하며 사실상 상용화 수순에 나섰다. 여기에 가장 강한 비난을 쏟아낸 곳이 오라클이다.
오라클은 레드햇과 모회사인 IBM이 오픈소스의 사상을 이들이 죽이고 있다고 사내 임원들의 블로그 글등을 통해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겉으로는 으르렁 거리던 양사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협력을 발표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제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결국 비즈니스에 적은 없는 셈이다. 9월 18~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오라클의 연례 컨퍼런스인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3’ 행사에서 오라클은 레드햇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OCI 베어 메탈 및 오라클 VM웨어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대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지원을 추가하고 인증 및 지원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구성을 OCI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번 협력 확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구축 및 배포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쿠버네티스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지원 및 인증을 받아 OCI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구성이 실행된다는 것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러스터를 생성하고, 그 클러스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의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사용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러스터를 생성하고, 그 클러스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컨테이너 기반의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배포, 관리할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는 오라클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OCI’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엔진의 인증된 구성을 사용하는 고객 관리형 설치에 지원되며, OCI 컴퓨트 가상 머신 및 베어메탈 인스턴스에서 실행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오라클과 레드햇의 테스트, 인증 및 지원을 받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OCI에 배포된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워크로드를 설치 및 실행할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러스터를 전 세계에 배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실행하는 고객은 이러한 환경을 OCI로 보다 쉽게 이전할 수 있다. 잠재적인 고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공동 지원 계약을 통해 고객은 레드햇과 오라클 지원팀에 모두 연락할 수 있다.
기존에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로 마이그레이션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구성을 실행하면, 기존의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러스터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구성을 실행하면, 빠르고 쉽게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러스터를 생성하고, 그 클러스터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OCI의 분산 클라우드는 미국, 영국, 호주의 정부용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 고객 제어 사이트의 OCI 전용 리전, 파트너 지원 오라클 알로이 리전,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 등 45개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에서 1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오퍼링은 고객에게 레드햇 오픈시프트 인증을 받은 OCI 컴퓨트 형태와 가용성, 관리 용이성 및 성능에 대한 서비스 수준 계약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워크로드는 적절한 규모의 성능을 위한 OCI 컴퓨트 플렉서블 셰이프, 고성능을 위한 OCI 컴퓨트 베어 메탈 셰이프, 비용 효율적인 확장성을 위한 OCI 블록 스토리지 자동 튜닝 볼륨을 활용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OCI에 대한 인증 및 지원은 2023년 1월에 발표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지원 운영체제로서 OCI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반으로 한다. 이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는 OCI 베어 메탈 서버 및 오라클 VM웨어 클라우드 솔루션의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인증받았으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인증은 일반 출시 시점에 따라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서브스크립션의 일부로 제공되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이미지 빌더를 사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 및 보안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수용하는 맞춤형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골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레드햇 아쉬시 바다니,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제품 책임자는 "레드햇과 오라클은 대규모 글로벌 고객 기반에 OCI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OCI는 고객이 더 빠른 결과와 더 쉬운 관리성을 위해 대규모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제어 및 보안 수준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카란 바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고성능, 보안, 저비용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대한 완전한 인증과 지원을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고객은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워크로드를 쉽고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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