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가 IT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도 이러한 열풍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만 오라클은 데이터 생애주기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수십년 간 군림해 온 업체다.
AI가 결국 데이터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오라클이 가지는 강점은 분명하다.
후안 로이자 오라클 미션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다뤄왔다. 오라클은 모든 업계의 사용자가 AI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를 코드화하는 ‘AI벡터 서치’와 같이 AI를 누구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오라클의 연례 컨퍼런스인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3’ 행사 미디어 브리핑에서 오라클 사업담당 수석 부사장들이 오라클의 AI전략을 공유했다.
후안 로이자 수석부사장은 “비즈니스 데이터와 AI가 결합하면 누구든지 사용하게 되고 애플리케이션 기능에 대해 몰라도 바로 소비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고객을 접하는 비즈니스에서 유효한 장점이 많다”고 진단했다.
다만 AI가 생성형 AI로 기업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오라클은 예전부터 AI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클레이 마고요크 OCI 수석부사장은 “오라클에도 AI 포트폴리오가 많이 있다.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데 예전부터 오라클은 인프라 측면에서 많은 투자를 해왔다. 최고의 인프라 성능을 바탕으로 모델 훈련 품질을 확보하고 데이터가 고객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미란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담당 수석부사장도 “애플리케이션 면에선 오라클은 AI를 내재화하는데 몇 년간 노력해 왔다. 공급망 계획 등에 AI를 활용했고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미 활용해왔다. SaaS와 클라우드 제공자로서 오라클은 14000여 고객에게 AI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적용해 왔다”고 밝혔다.
후안 로이자 미션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오라클은 지난 25년간 AI를 활용해왔다. AI알고리즘 개발 기업인 씽킹머신을 25년전 인수해 DB에 이를 내재화해왔다. AI를 백앤드에서 활용한 운영자동화도 꾀해 워크로드 개선에 노력해 왔고 최근에는 생성형 데이터베이스도 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에 있어 오라클이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이 강조되기도 했다.
마이크 시실리아 오라클 글로벌 산업담당 수석부사장은 “기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망라하려 하는데 이는 전체 업무의 프로세스를 알아야 한다. 오라클은 전체 스택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데이터에 대해 무엇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헬스케어에서 생성형 AI는 많은 활용 사례가 있다. AI가 비즈니스에 속도감을 부여해 생명과학에서 염기배열, 유전자 등 많은 연구에 활용될 것이다. 이는 환자 하나하나에게 개별적이고 맞춤형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AI는 가시성을 찾을 수 없는 부분에서도 가시성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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