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이마트 대표교섭노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대형마트 야간·의무휴업일 배송 금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마트 노조는 19일 성명서에서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과 2021년 6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대형마트 야간·휴일 온라인 배송 제한을 풀어주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지지한다"며 "그동안 유통규제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이었고 그 결과에 대해 정치권이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한 의무휴업은 지켜져야 하나, 그 외의 출점 규제나 야간배송 금지 등은 이번에 완화돼야 한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노조는 "대내외적인 상황을 봤을 때 유통산업에 대한 각종 정부규제와 산업 지형 변화 등 외부적 환경요인에 의해 회사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또한 말로만 고객 제일을 외쳤지, 고객의 보폭에 맞춰 가지 못하고 뒤쳐진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철지난 이념이나 뜬구름 잡는 선동이 아니라 조합원 생활밀착형 노동조합으로서 국민 생활에 도움되는 이마트 위기극복과 사원들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노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4일 전 조합원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조합원 전원에 이마트 상품권 5만원을 지급했다. 조합 측은 "회사 매출도 올리고 조합원 복지도 챙기자는 노사상생 의미"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회사에 수억원 매출에 기여한 걸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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