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웹툰 작가들이 생각하는 웹툰 플랫폼 연재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수수료율’과 ‘투명한 수익 정산 방식’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수수료율과 불투명한 수익 정산이 웹툰 플랫폼의 문제로 종종 지적되는 것과 달리, 실제 플랫폼 연재 경험이 있는 창작자들은 오히려 수수료율과 수익 정산 방식 때문에 플랫폼 연재를 선호했다.
11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디지털경제포럼-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BK21의 공동 세미나 ‘창작자가 바라보는 웹툰 플랫폼의 역할과 가치’에서 이같은 창작자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주제 발표를 진행한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는 최근 3년 이내 국내 웹툰 플랫폼에 한 편 이상 작품을 연재한 웹툰 창작자 360명(아마추어 작가 202명, 전문 작가 1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웹툰 플랫폼 이용 경험과 서비스 평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웹툰 플랫폼에 대한 창작자들 인식을 다각도에서 분석했다.
조사 결과(중복 응답)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는 합리적인 수수료율을 웹툰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장 큰 이점으로 꼽았다. 투명한 수익 정산(59%), 업계 내 평판 및 주변 사람들의 인정(46%),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웹툰 플랫폼 선호도 조사 결과에선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 등 네이버 계열 플랫폼(74.7%),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등 카카오 계열 플랫폼(16.7%), 기타(5.8%), 레진코믹스(2.8%) 순으로 높았다. 특히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네이버 계열 플랫폼 선호도는 84.2%로, 타 플랫폼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계열 선호 창작자들은 ▲수익 관리 및 정산 ▲창작 활동 지원 ▲아마추어 작가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마케팅 및 홍보 활동 ▲저작권 보호 ▲지식재산권(IP) 활용 ▲수익 다각화 ▲작품 제작에 대한 선투자 등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 항목별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항목에 대해 타 플랫폼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카카오 계열을 선호하는 창작자들은 수익관리 및 정산(5.19점), 글로벌 진출 지원(5.17점) 항목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기타 계열을 선호하는 창작자들은 네이버, 카카오보다 상대적으로 모든 항목에 대해 저조한 만족도를 보였다.
이용경험 평가 조사에선 네이버 계열 플랫폼의 유용성과 충성도가 가장 높았으며 플랫폼 만족도는 카카오 계열 플랫폼 선호 창작자들에게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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