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영상화된 작품들 흥행이 거센 가운데, 원작 웹툰 역시 조회수나 매출이 몇 십배수 증가하는 등 흥행 쌍두마차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원작인 카카오웹툰 무빙(글·그림 강풀)은 지난 2015년에 종영했지만, 최근 드라마 공개와 함께 카카오페이지 조회수 1위에 등극했다.
방영 전 대비 일평균 매출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 12배, 8배가량 대폭 상승했다. 조회수로는 각 22배, 9배 상승 폭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 안착한 티비엔(tvN) 드라마 ‘경이로운소문2:카운터펀치’는 현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웹툰 ‘경이로운소문’ 시즌3이 연재 중이다.
웹툰은 이달 2주차, 3주차 연속으로 카카오웹툰에서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방영 전 대비 일평균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 5배, 3배 올랐으며 일평균 매출은 각 5배, 2배가량 상승했다.
지니티비(TV)오리지널 ‘남남’도 지난달 첫 방송된 이래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완결된 동명의 카카오웹툰 남남(글·그림 정영룡) 원작으로, 드라마 방영 후 웹툰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27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9배 증가했다. 매출 역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11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8배 이상 성장했다.
에스비에스(S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국민사형투표’ 역시 동명의 카카오웹툰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국민사형투표(글 엄세윤·그림 정이품)는 지난 2015년 연재를 시작해 2016년 시즌2로 완결된 작품으로, 최근 드라마 방영 이후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21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7배 상승했다. 매출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16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7배 상승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 IP 기반 영상화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원작도 다시금 조명 받는 선순환을 그리고 있다”며 “양질의 스토리 IP에 대한 지속적인 확보 및 투자를 통해 IP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사내맞선’, ‘남남’과 같이 밸류체인을 강화한 프로젝트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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