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양일간 '정보화 사업구조 혁신방안 마련을 위한 심층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대형 차세대 정보시스템들은 개통 후 지연·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해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 바 있다. 관련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안팎에서 제기됐다.
이에 위원회는 지난달부터 현행 정보화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했으며 이달부터는 민간과 학계, 공공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화 사업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요 이슈사항을 도출하는 등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작업을 수행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쟁점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보다 건설적이고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민간·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 60명 내외가 참석한다. 시스템통합(SI) 기업은 물론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발주자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최근에 발생한 차세대 정보화 사업의 지연과 실패는 불합리한 정보화사업 발주·관리 관행과 기술변화를 신속하게 수용하지 못한 예산 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심층토론회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구체화하고, 필요 시 2차 심층토론회를 개최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이어져 온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토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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