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웹툰 창작만화 게시판 ‘웹툰리그’가 다음달 막을 내린다.
카카오웹툰은 오는 9월25일자로 웹툰리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9일 공지했다. 지난 2003년 시작한 ‘나도 만화가’ 게시판은 지난 2011년 웹툰리그로 개편된 바 있다.
웹툰리그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승급 제도와 랭킹전 등을 통해 양질의 작품을 발굴하는 장이었다.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도전만화’ 시스템의 카카오 버전인 셈이다.
이번 서비스 종료로 작품 원고와 조회·추천수, 댓글 이력은 시스템상 별도 백업이 불가하다.
카카오웹툰은 웹툰리그 서비스는 끝났지만, 신인·경력 작가 작품 제안은 작품 투고 메일을 통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카카오웹툰 관계자는 “어른로맨스 공모전, 글로벌 레이드 공모전 등과 같이 여러 공모전과 다양한 산학협력 연계 등을 통해 수많은 신진 작가 발굴과 경쟁력 있는 다양한 작품을 발굴해 왔다”며 “이에 따라 향후 상시적인 형태 리그보다는 공모전 등에 집중해 유수의 작가들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슷한 서비스 계획은 현재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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