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육성에 나선다. 팹리스 업계는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핵심으로 꼽힌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해당 프로젝트에 뽑힌 20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팹리스 분야는 파운드리와 시스템반도체 양대 축으로 여겨지지만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진입 장벽이 높다. 세계 상위 30위권 기업들이 전체 시장점유율 약 90%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정부는 설계자동화(EDA) 툴과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초기 기업 성장을 지원했고 시제품 제작, 반도체 생태계 펀드 출범 등을 돕기도 했다. 파운드리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종 팹리스 회사를 글로벌 상위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금융, 국내외 마케팅, 설계인력 육성 등 다양한 반도체 지원정책에 대한 우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 외에도 수요 연계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별도의 4개 컨소시엄 기업들도 참여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컨소시엄 내 공급기업은 향후 3년간 수요기업이 제시하는 기술 수준을 충족하는 반도체 제품 상용화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인공지능화, 전기화 등 미래산업 도래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급성장에 따라 팹리스의 중요성이 증가했다”면서 “유망 팹리스에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제공해 글로벌 상위권 팹리스를 배출하고 수요연계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팹리스 기업에 신제품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방산업을 고도화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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