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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RPA 봇 골라쓰는 플랫폼 '봄' 출시…경쟁력 고도화

SK C&C 내부에 생성AI TF 꾸려…RPA에 생성AI 접목될까

SK C&C 로고 [ⓒSK C&C]
SK C&C 로고 [ⓒSK C&C]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SK㈜ C&C가 올해를 2030년 국내 1위 디지털정보기술서비스(ITS)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임을 선포한 가운데,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SK C&C는 서비스형배터리(Baas) 플랫폼 사업 진출,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동안 강점을 가지고 있던 RPA도 서비스를 고도화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PA 서비스 '봄'(BOM)을 선보였다. 다양한 RPA 봇 중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RPA 봇만 골라담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봄 플랫폼은 지난해 SK C&C가 SKC 및 SKC 자회사를 대상으로 선보인 '마이RPA'(myRPA) 사업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 봄에는 RPA가 입찰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입찰정보제공 자동화 봇과 4대보험 처리 간편 서비스 봇 등이 탑재됐다.

봄에는 SK C&C가 개발한 RPA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 또는 개인이 개발한 RPA도 등록할 수 있다. SK C&C 관계자는 "가장 잘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매자들에게 폭 넓은 선택지를 주기 위해서 외부 RPA도 등록할 수 있게 꾸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매자들의 불편을 차단하기 위해 SK C&C가 서비스를 사전에 검토하며 품질을 확인한다.

SK C&C는 중소기업이 RPA를 필요로 하나 재정적인 부담으로 도입하지 못한다는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봄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SK C&C 관계자는 "반복 업무의 경우 업무 난이도는 낮으나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려 정작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쏟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며 "재정적 문제로 RPA 도입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해 봄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SK C&C는 RPA 기반으로 디지털 사업을 전환하기 위해 2020년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사업협력을 맺고 글로벌 플랜트 및 건설 분야 디지털 시스템에 맞는 RPA를 개발했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RPA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SK C&C가 RPA에 생성AI를 접목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SK C&C는 최근 내부에 '생성AI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금융·유통 등 산업별 서비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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