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주요 ICT기업 중 지난해 수출 최대액을 기록한 기업은 삼성SDS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매출의 71.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1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표한 국내 주요 ICT 수출 기업 동향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난해 수출액은 12조2900억원이었다. 주요 수출 제품은 정보기술 서비스와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이었다.
넷마블과 크래프톤이 각각 수출액 2조2483억원, 1조7509억원을 기록해 삼성SDS의 뒤를 이었다.
ICT 분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이어졌음에도 한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5% 증가해 2333억달러(약 299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ICT 수출이 2000억달러(약 263조5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졌지만 반도체 수출은 전체 ICT 수출의 56.1%를 차지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309억달러(약 172조4607억원)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규모다.
무역수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분야에서 흑자가 지속됐지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3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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