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 파두가 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했으나 시장 반응이 그렇지 못한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파두의 주가는 2만5700원으로 공모가(3만1000원) 대비 17.10%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출회 가능한 파두의 물량은 상장 주식수 38.92%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오버행 이슈에 따른 하락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파두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아랍에미리에이트(UAE) 글로벌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을 포함한 해외 롱텀 펀드가 참여하는 등 탄탄한 투자자의 신뢰와 공감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파두의 주력 제품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제어하는 SSD 컨트롤러다.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를 활용해 해당 제품의 고성능, 저전력, 소형화 등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파두는 지난해 양산 매출을 발생했고 2024~2025년경에는 사업 규모가 대폭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후 제품 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연산반도체, 메모리 스토리지 등이 확장 대상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글로벌 데이터센터 종합 팹리스’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남이현·이지효 파두 대표는 “비전을 믿고 투자한 주주들에 앞으로 실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며 “IPO 이전에도 여러 번에 걸친 자금 유치를 진행해오며 지금까지 투자자들과 의미 있는 신뢰를 쌓아온 만큼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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