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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금협상 마무리…전 직원 격려금 120만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03 21:15:42
김도현 기자

기술사무직 이어 전임직 노조와 임금 교섭 타결

경기 이천사업장 [사진=SK하이닉스]
경기 이천사업장 [사진=SK하이닉스]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임금협상을 완료했다. 모든 직원에 반도체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 격려금 120만원도 지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를 통해 해당 격려금을 포함한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약 77%가 찬성표를 던져 가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지난달 15일까지 잠정합의안 투표를 진행하고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 협상을 끝낸 바 있다.

앞서 SK하이닉스와 노조는 올해 연봉 인상률을 4.5%로 정하고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 인상분을 소급 적용한다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사무직과 생산직 모두 같은 내용으로 마련됐으나 협상은 별도 진행됐다.

사측은 1~2분기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음에도 반도체 사업 불확실성과 부진을 이겨내기 위한 구성원의 노력에 대한 감사 의미로 격려금을 산정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10일 전후 지급 예정이다. 임금 인상분 소급 지급 시점은 내년 1월까지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임금교섭이 최종적으로 끝났다. 노사는 ’원팀‘으로 회사 실적 반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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