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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삼창 JY의 의지…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신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02 09:51:22
김도현 기자

DX부문 컨트롤타워 역할…초대 국장으로 김강태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수차례 강조해온 기술 중심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조직을 마련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했다. 국장은 김강태 삼성리서치(SR)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이 겸임한다. 김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가로 SR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을 역임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이 회장이 언급한 ’세상에 없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당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해 6월 유럽 출장 귀국실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래기술사무국은 DX부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더불어 SR 직속으로 이머징 테크팀, 주요 사업부에 이머징 테크그룹을 각각 신설하기도 했다. 이들은 분야별 신기술 로드맵을 수립할 전망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프로젝터와 로봇을 결합한 ’무버블(Movable)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차원에서 관련 기획, 개발, 검증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책임지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생활가전사업부는 가전 인공지능(AI)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는 ’AI 전략 파트‘를 신설한다. 또한 SR은 차세대가전연구팀 산하에 ’스마트홈 AI 랩‘을 만들어 AI 기반 차별화 가전 및 서비스 관련 선행 연구개발(R&D)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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