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TSMC도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20일 TSMC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 2분기 매출액이 4808억4100만 대만달러(약 19조원), 영업이익 2019억5800만 대만달러(약 8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23% 줄었다.
분기 순이익은 1818억 대만달러(약 7조원)로, 전기대비 23% 전년동기대비 12% 쪼그라들었다. 그럼에도 시장 전망치(1725억 대만달러)는 넘어섰다.
통상 2분기는 반도체 비수기다. 이에 더해 올해는 글로벌 스마트폰·PC 수요가 줄어들며 악조건이 계속됐다. 특히 TSMC는 최대 고객인 애플이 휘청거리며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애플은 최근 2개 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다만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TSMC는 AI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AI 수혜에도 하반기 역시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반도체 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TSMC는 이날 3분기 자체 실적 전망치로 16억7000만~17억5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매출 20억2300만달러)보다 많게는 17%까지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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